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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박병호 홈런포로 복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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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박병호 홈런포로 복귀 신고
KIA, 두산에 재역전승…'두산맨' 린드블럼 패전 멍에
'채은성 투런포' LG, 류중일 감독과 첫 승리
고영표 5이닝 1실점 호투…kt는 삼성 제압





(서울·광주·수원=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 가운데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는 시원스러운 아치로 복귀 신고를 했다.
박병호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개막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로 1타점을 올리고 볼넷으로도 한 차례 출루했다.
박병호가 친 안타는 솔로 홈런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박병호는 넥센이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됐다.
4년(2012∼2015) 연속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떠났던 박병호가 2년 만의 KBO리그 복귀 무대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9년까지인 계약을 중도에 끝내고 지난해 11월 연봉 15억원을 받는 조건에 친정팀 넥센으로 돌아왔다.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홈런을 친 것은 2015년 10월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881일 만이다.
5회초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6회말 수비 시작하며 장영석과 교체됐다.
경기는 마이클 초이스, 박병호, 임병욱이 차례로 솔로 홈런을 날린 넥센이 5-4로 이겼다.
4-4로 맞선 9회초 2사 1, 2루에서 허정협의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대결한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간의 광주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KIA가 5-4로 재역전승했다.
3-4로 역전을 허용한 KIA가 7회 이범호, 이명기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나서 8회 무사 1루에서 이영욱의 좌중간 2루타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두산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와 4이닝 7피안타 4실점의 부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발로 나선 지난해 공동 다승왕 KIA 헥터 노에시는 3이닝을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두산 에이스 장원준도 4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류중일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한 LG 트윈스는 롯데와 사직구장 방문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롯데가 1회 손아섭의 솔로 아치로 올해 시범경기 1호 홈런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LG 채은성이 5회 바뀐 투수 박시영을 좌월 투런포로 두들겨 승부를 뒤집었다.
6회초에는 양석환의 희생플라이와 롯데 투수 이명우의 폭투로 한 점씩 보태 4-1로 달아났다.
LG의 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은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3안타(1홈런)만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KBO리그로 복귀하며 LG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고 몸에맞는 공으로도 출루했다.




kt wiz는 삼성 라이온즈와 수원 홈 경기에서 고영표의 호투와 막판 밀어내기 볼넷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고영표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 있게 마운드를 지켰다.
삼성 신인 양창섭도 4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무서운 뒷심으로 홈팀 NC 다이노스에 8-4의 역전승을 거두고 시범경기를 기분 좋게 맞이했다.
0-4로 끌려가던 8회초 타자일순하며 노수광의 투런포를 포함한 5안타와 상대 실책 등을 엮어 대거 5득점하고 흐름을 싹 바꿔놓았다.
9회에도 정진기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석 점을 쌓아 쐐기를 박았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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