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교 1·2학년 모든 교실서 공기정화장치 운영
교육청,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종합대책 수립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1·2학년 모든 교실(553개)에서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새학년 시작에 앞서 지난 1월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마쳤으며, 올해 효용성을 분석해 확대 보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한 학교별로 미세먼지 업무담당자 2인을 지정해 신속 대응태세를 구축했다.
담당자는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해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가 발표되면 보호자 비상연락망과 안내문 등을 통해 예보상황과 행동요령을 알린다.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실외수업 단축·금지, 등하교 시간 조정, 음식물 위생관리 강화, 미세먼지 관련 질환자 특별관리 등의 조치를 한다.
천식이나 호흡기질환자 등 미세먼지 민감군·고위험군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황사마스크, 상비약 등을 비치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23일 제주교육과학연구원에서 미세먼지 업무담당자 연수를 열어 담당자 역할과 상황별 조치사항을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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