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국내에 거주하는 고려인 후손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이 출범한다.
광주고려인마을은 도경건설과 지난 12일 '고려인도경청소년드림오케스트라' 창단을 지원하는 협약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려인도경청소년드림오케스트라는 도경건설의 지원을 받아 오는 4월 창단식을 열고 광주 정착 고려인 동포들의 초·중·고 자녀 20여명을 선발해 오케스트라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고려인마을은 오케스트라단을 통해 독립투사 후손이나 유랑민으로 전락해 힘들게 살아가는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권리 회복을 위한 전국순회공연과 해외 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신현국 도경건설 대표이사는 "독립투사 후손인 고려인 동포들의 안정된 삶을 지원하고 그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며 "오케스트라단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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