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선학교 재량휴업일 5월 21일·10월 8일
일부 학교 석가탄신일 합쳐 5일 황금연휴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올해 충북지역 일선학교가 학교장 재량휴업일로 정한 날은 5월 21일, 10월 8일, 12월 31일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교의 수업일수는 191일, 등교시간은 오전 8시 30분 안팎인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일선학교는 연간 190일 이상 수업을 하면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3∼4일 안팎의 재량휴업을 한다.
도내 474개 초·중·고교의 2018학년도 학사일정 취합한 결과 재량휴업일로 가장 많이 지정된 날은 일요일과 석가탄신일(5월 22일) 사이인 '5월 21일'이었다. 279개교가 이날 휴업한다.
역시 일요일과 한글날(10월 9일) 사이인 '10월 8일'이 그 뒤를 이었다. 246개교의 휴업일이다.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과 어버이날인 '5월 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 15일', 일요일과 성탄절(12월 25일) 사이인 '12월 24일', 일요일과 신정(2019년 1월 1일) 사이인 '12월 31일'도 재량휴업일로 많이 선택됐다.
영동의 모 초등학교는 5월 21일에 이어 5월 23일도 재량휴업일로 지정, 토요일인 5월 19일부터 석가탄신일을 포함해 5일간의 '황금연휴'를 갖게 됐다.
일선 학교는 가족여행이나 체험학습 기회 제공 등을 위해 통상 휴일과 휴일 사이에 낀 평일을 재량휴업일로 정한다. 다만 어린 자녀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재량휴업일이 골칫거리로 작용하기도 한다.
평균 수업일수는 중학교가 190.7일, 고등학교가 191.2일로 나타났다.
평균 등교시각은 중학교가 오전 8시 31분이고, 고등학교는 오전 8시 28분이다.
각급 학교의 여름방학, 겨울방학, 봄방학 시기와 기간은 천차만별이다.
평균 여름방학 기간만 보면 초등학교는 30.7일, 중학교는 28.3일, 고등학교는 25.7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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