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두산밥캣, 사업부조정으로 수익성 개선"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13일 두산밥캣[241560]이 사업부 조정 효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천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두산밥캣 주가 하락은 사업부 일부 매각에 따른 성장 저하 우려,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이슈 때문으로 파악되나 콤팩트(compact·소형 건설기계) 부문만 놓고 보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주택경기 호조로 시장이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북미 재고축적 수요도 늘고 있다"며 "영업이익도 개선되고 미국 법인세율 인하에 따라 순이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업부 조정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헤비(Heavy) 사업부가 두산인프라코어[042670]로 양도되면서 매출에서 제외되고 포터블파워(PP) 사업부는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데, 콤팩트 사업의 수익성이 가장 우수해 이에 집중하는 것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수입철강 관세부과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으며 오버행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코일류 등 철강 관련 원자재를 미국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어 한국산 철강에 수입 관세가 추가 부과돼도 직접적 영향은 거의 없다"며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082740]이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도 대부분 주식담보대출로 묶여있어 추가로 나올 물량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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