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아프리카 지역 농업 분야에 부산의 드론기술이 전수된다.
부산시는 오는 5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8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를 앞두고 아킨우미 아데시나 AfDB 총재 등 대표단 17명이 13일과 14일 부산을 방문해 총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아데시나 총재는 12일 한국을 방문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을 면담한 데 이어 14일 서병수 부산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서 시장은 아데시나 총재와 만나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사업'에 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
이 사업은 국내 처음으로 AfDB 코아펙 신탁기금을 받아 아프리카 지역 농업 분야에 부산의 드론기술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하는 사업으로 5월 AfDB 총회에서 확정한다.
부산시는 드론산업을 비롯해 부산이 강점을 가진 스마트시티, 해양산업, 신발, 에너지, 도시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프리카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경제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형 드론 사업은 AfDB와 부산시의 경제협력을 위한 첫 번째 실제 사업인 만큼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AfDB 연차총회를 계기로 지역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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