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 도복 디자인 공모
수련·경기·심사·위원복 중 선택…5월 11일까지 접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세계태권도 본부 국기원이 태권도 도복의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국기원은 다양한 도복이 개발, 보급되고 있지만 도복 제작의 명확한 기준이 없어 다소 혼란이 있고 기존 도복이 가진 다양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도복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공모는 태권도 도복의 기능성, 심미성, 상징성을 강조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수련복, 경기복(겨루기·품새·격파 중에서 선택), 심사복, 위원복 등 4개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오는 4월 2일부터 5월 11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체육, 태권도, 패션, 디자인 관련 대학(원)생 및 연구자가 지원할 수 있다.
국내외에서 이미 공개 발표된 작품이나 모방성이 강한 작품 및 법률적 문제가 있는 작품은 평가에서 제외된다.
제출 서류는 국기원 태권도연구소 누리집(https://research.kukkiwon.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작품과 함께 국기원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기원은 1차 서류 평가, 2차 실루엣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 뒤 올해 5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각 분야 수상자는 상장과 함께 대상 3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의 상금도 받는다. 분야별 입선 5명에게는 상장을 준다.
국기원은 태권도, 의류 전문가, 공모 수상자 등으로 도복개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각 분야의 도복 디자인을 수정,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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