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공장부터 빌딩까지 '스마트 X' 사업 속도 낸다
정기 주주총회서 사업계획 발표…최두환 사장 연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포스코ICT는 올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스마트 기술을 산업현장에 접목하는 '스마트 X(엑스)' 사업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이날 판교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러한 올해 사업계획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스마트 팩토리 사업은 올해 포스코 제철소 전체 공정으로 확대하고, 이 사례를 국내외 시장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GE를 비롯한 선도기업과 협력도 본격화한다.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 시티 사업은 대형 랜드마크 빌딩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그룹사와 협력해 해외 신도시 건설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특히 애플과 페이스북의 사옥을 시공한 미국 DPR건설과 가상공간에서 설계와 공사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데이터 센터 구축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사업개발실을 통해 스마트 X 솔루션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외사업실도 신설해 중국 등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화와 전력절감 솔루션 사업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됐다.
최두환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10%대의 고른 성장을 거둔 성과를 인정받아 1년 연임이 결정됐다.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전문위원은 사외이사, 한성희 포스코 경영지원센터장(부사장)은 비상무이사, 이창복 대외사업실장(상무)은 사내이사, 김주현 포스메이트 전 감사는 상임감사로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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