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진방 특파원 =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권위와 핵심 지위를 결연히 옹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사전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장더장 위원장은 11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제3차 전체 회의 업무보고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견지하고 당의 영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가능하게 하는 개헌안 통과를 염두에 두고 그에 대한 절대 충성을 재차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장 위원장은 "당이 모든 업무에 대한 영도를 견지하고 시진핑 총서기의 권위와 핵심 지위를 결연히 옹호해야 한다"면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당 중앙의 권위와 영도를 수호하고 당의 방침과 당 중앙의 정책 결정이 전인대의 각종 업무에서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 중앙은 긴밀히 단결해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깃발을 높이 들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깊이 배우고 관철해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의 위대한 승리를 얻어야 내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위해 분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 위원장은 향후 입법 활동을 강화해 국가기구법, 인민법원 및 인민검찰법, 공무원법 등을 보완하고 외국 투자법 제정, 부동산세법 연구, 문화 및 생태 방면의 입법 강화, 토양오염 방지법 입법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국유 자산 관리 등 감독 업무를 강화해야 하며 사상, 정치, 직무 등 전인대 대표에 대한 감독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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