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충주댐 수역 명칭 논란과 관련, 다음 주 충북도에 '청풍호'로 고시해줄 것을 공식 건의한다.
제천시는 오는 13일 지명위원회를 열어 충주댐 수역 명칭을 청풍호로 해달라는 입장을 정리, 충북도에 건의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충주댐 호수는 '지명 미고시 수역'이다.
7명으로 구성된 제천시 지명위원회는 이날 회의서 청풍호 명칭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뒷받침할 논리적 근거와 역사적 자료를 최종 검토한다.
제천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은 충주댐 건설로 제천 지역 수몰 면적이 가장 넓고 이 일대를 '청풍강'으로 불렀던 점을 고려하면 호수 명칭을 충주호가 아닌 청풍호로 하는 게 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 차원에서 지난달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한 명칭 변경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이런 목소리가 높았다.
1985년 건설된 충주댐은 충주·제천·단양 3개 시·군에 걸친 97㎢의 드넓은 담수 면적을 자랑한다.
국가 기본도에는 충주댐에 있는 호수를 충주호로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토지리정보원이 충주호라는 이름이 국가지명위원회 의결을 받지 않았으며 해당 수역이 지명 미고시 수역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논란이 됐다.
충주시는 댐 건설로 형성된 저수지는 댐 명칭에 일치시킨다는 '댐 건설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토지리정보원 정비 지침 예규 63호 제6조2항'을 충주호로 불러야 하는 논리적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오랜 기간 해당 수역이 충주호로 불려온 만큼 이번 기회에 공식 명칭을 아예 충주호로 확정 지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