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연 "정치권 성폭력 진상규명하고 대책 마련하라"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최근 정치권에도 미투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여성단체연합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여연은 9일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과 국회 등 정치 영역에서의 성차별·성폭력에 대해 정치권이 답해야 할 때"라며 "지금부터라도 막중한 책임감과 의지를 가지고 실태를 조사해 성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한 자정 노력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연은 정당 내 성차별·성폭력 근절 시스템을 강화해 정치권 미투 폭로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고 당내 징계 프로세스를 제대로 작동시킬 것을 촉구하면서 국회 내 성폭력 실태를 조사하고 방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 구성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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