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3.82

  • 15.48
  • 0.59%
코스닥

753.22

  • 11.84
  • 1.55%
1/5

바른미래당, '화개장터' 찾아 동서화합·지역주의 극복 천명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바른미래당, '화개장터' 찾아 동서화합·지역주의 극복 천명

부산서 최고위 후 화개장터行…4번째 영·호남 교차 방문
朴 "한국당은 청산대상, 민주당은 적폐 숨겨"…劉 "한국당과 연대없다"

(부산·하동=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바른미래당은 9일 영호남이 만나는 상징적인 장소인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를 찾아 동서화합을 강조하고 지역주의 극복 의지를 밝혔다.
호남 기반의 국민의당과 영남 기반의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탄생한 바른미래당은 '동서화합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부각하기 위해 창당 후 영남과 호남을 번갈아 방문해왔다.
이번 부산 방문은 전북 전주와 대구, 광주에 이은 4번째 영호남 교차 방문이기도 하다.
이 같은 맥락에서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오후에는 화개장터를 찾았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에 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목표한 방향은 지역주의 극복과 동서화합으로 국민을 통합해야 국력을 결집할 수 있고 정치를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 시대의 대의와 명분에 맞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각을 세우며 제3정당으로서의 차별성 부각에도 부심했다.
박 공동대표는 "지금 한국당은 국정농단의 적폐 세력으로 청산대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민주당은 안희정(전 충남지사) 성폭력 적폐에서 보듯, 적폐 청산할 자격조차 없는 사람들이 적폐 청산 운운하고 자기 적폐는 감추고 숨기고 눈 감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당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지 않겠는가"라면서 "대안으로서 저희가 선택받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자신했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의 아성인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부울경에서 한국당을 몰살시키겠다"라면서 "(한국당과의)연대는 추호도 없고, 부울경에서 한국당이 발을 못 붙이게 할 것"이라며 영남권에서 바른미래당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하 최고위원은 간담회 말미 "한국당 '몰살'이라는 표현을 '부산 앞바다에 수장시키겠다'라고 바꾸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한국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또다시 분명한 선을 그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그동안) 중앙당이 선거연대가 없다고 결정하고 지역에서 후보 간에 노골적으로 연대하는데, 저는 그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하 최고위원은 또 이날 최고위에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책을 보면 (그는) 정신적인 성고문 기술자"라면서 "이런 사람을 청와대에서 끼고 돌면서 어떻게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를 응원한다는 말을 하느냐. 문재인 대통령은 탁현민을 옆에 두고서 앞으로 '미투'를 입에서 꺼내지 말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s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