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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신더가드, 워싱턴 하퍼·터너 등 7타자 연속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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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신더가드, 워싱턴 하퍼·터너 등 7타자 연속 삼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강속구 투수 '토르'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가 시범경기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강타자 7명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과시했다.
신더가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핏팀 볼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워싱턴과 벌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2회 말 무사 1, 2루에서 호세 마르몰레요스, 모이세스 시에라, 브라이언 굿윈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3회 말에는 트레아 터너, 브라이스 하퍼, 앤서니 렌던 등 워싱턴이 자랑하는 2∼4번 강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신더가드는 4회 말 맷 애덤스까지 삼진으로 잡아내고 제리 블레빈스와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워싱턴은 신더가드가 내려간 이후에야 타격이 살아났다. 경기는 워싱턴의 8-5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는 메츠의 신더가드였다.
MLB닷컴은 그가 던진 공 중 11개가 시속 100마일(약 161㎞)을 넘었다고 전했다.
신더가드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3경기 8⅓이닝 3피안타 13탈삼진 3볼넷 등으로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시즌 중의 폼을 찾지는 못했다"는 신더가드는 "경기에서 좋은 제구력으로 반등하고 강하게 마무리해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2시즌 연속 메츠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신더가드는 "엄청난 영광일 것"이라며 "그러나 개막전은 앞으로의 시즌을 위한 페이스를 맞추는 날일 뿐이다. 우리 팀에는 그 일을 할 수 있는 5명의 투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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