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가사' 보유자에 이준아 씨 인정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은 이준아(58) 씨를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歌詞)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가사와 가곡 종목 보유자였던 이주환(1909∼1972) 선생에게서 9세부터 가사와 가곡을 배웠고, 이주환 선생의 계보를 이은 이양교 가사 명예보유자로부터도 가사를 익혔다.
2008년 12월 가사 전수교육조교로 인정된 이씨는 전통적인 창법에 기반을 둔 가창 능력과 오랜 경험에 따른 교수 능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사는 전통 성악곡의 한 갈래로 평화로움과 향토적인 멋이 느껴지는 고유 음악이다. 지금까지 전래하는 곡은 백구사·죽지사·황계사·어부사·춘면곡·상사별곡·길군악·권주가·수양산가·처사가·양양가·매화가 등 12개다.
가사는 전승과 보존에 어려움을 겪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취약종목으로 분류돼 있다. 전승자로는 이양교 명예보유자, 이준아 보유자, 황규남·김호성 전수교육조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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