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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유망주에서 회사원·방송인 거쳐 만 33세에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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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유망주에서 회사원·방송인 거쳐 만 33세에 입단
여자입단대회 통과한 도은교 초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바둑TV 진행자로 활약한 도은교(33) 씨가 늦깎이 입단에 성공했다.
9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도은교 씨는 전날 한국기원 대국장에서 열린 제49회 여자입단대회에서 입단에 성공했다.
도 씨는 최종국에서 이단비에게 패했지만, 패자간 최종국에서 김제나에게 승리하며 마지막 입단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에서는 도 씨와 함께 이단비(21), 이도현(17·한국바둑고2)이 초단을 달았다.
1985년 8월 10일 서울에서 태어난 도 초단은 33세 7개월의 나이로 여자기사 중 가장 늦은 입단의 주인공이 됐다.
10살에 바둑을 시작한 도 초단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97년 대한생명배 세계여자아마바둑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입단 0순위'로 꼽히던 유망주였다.
하지만 중학교 3학년 때 바둑을 그만두며 학업에 매진했다.
이후 대학 졸업 후 증권회사에 다니며 평범한 생활을 이어가던 도 초단은 2014년 바둑계로 돌아와 바둑TV 방송일을 하면서 입단을 준비했고, 마침내 프로기사의 꿈을 이뤘다.
이창호 9단을 존경한다는 그는 '두터운 실리형' 기풍을 가졌다고 소개한다.
1997년 인천에서 태어난 이단비 초단과 2001년 광주 출생 이도현 초단은 모두 바둑 교육자인 아버지를 따라 바둑을 접해 프로기사가 됐다. 이도현 초단은 한국바둑고 2호 입단자다.
도은교·이단비·이도연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54명(남자 290명·여자 64명)으로 늘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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