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작 영상,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 1위에 올라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LG전자가 인도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영상이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구글이 특별 선정한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상위권 선수들의 순위표)' 1위에 선정됐다고 LG전자가 11일 밝혔다.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에 오른 영상들은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고 화제가 된 것은 물론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광고로 평가받는다.
LG전자의 광고 영상이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 1위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LG전자가 지난해 5월 공개한 이 영상은 4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2천500만 뷰, 5개월 만에 1억 뷰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약 4분 분량의 영상은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소녀가 우주비행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별에 있다고 믿는 소녀는 우주비행사를 꿈꾸게 됐고, 어머니는 어려운 형편이지만 TV를 팔아 딸의 꿈을 돕는다.
결국 우주비행사의 꿈을 이루게 된 딸은 어머니에게 LG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선물한다는 내용이다.
LG전자는 이 영상에 담긴 가족애가 네티즌들의 공감을 끌어내 좋은 결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인도법인장 김기완 부사장은 "인도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만든 영상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현지화 전략을 지속 전개해 국민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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