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로그룹 "한국은 중요시장, 사회공헌활동 확대하겠다"
2018 기업사회책임(CSR) 콘퍼런스 개최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세계 3위 제과업체인 페레로그룹이 8일 2018 기업사회책임(CSR) 콘퍼런스를 열고 한국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크레이그 바커 페레로 북아시아 대표는 "한국은 페레로그룹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확장을 할 기회의 시장"이라며 "그룹 내에서 우선순위에 있으며 중요도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페레로는 지난해 한국 초콜릿 시장에서 점유율 19%로 2위를 차지했다.
김영석 페레로 한국지사 고문은 "한국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기업적 책임감을 느낀다"며 "페레로그룹은 한국에서도 CSR 투자를 더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콘퍼런스에서 페레로그룹은 다양한 사회책임경영 활동과 계획을 담은 '기업사회책임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켈레 페레로 사회기업과 '킨더+스포츠' 프로그램,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 및 환경 영향 최소화 프로그램 등이 소개됐다.
10년 이상 진행된 '킨더+스포츠' 프로그램은 2016년 기준 세계 28개국 아동 440만명이 참가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는 2013년부터 2천명이 넘은 아동들이 '스키스쿨'과 '패밀리런' 등에 참여했다.
페레로의 사회책임경영을 한국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에는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임현정 경희대 의학영양학과 교수, '킨더+스포츠' 한국 홍보대사인 가수 션이 토론자로 나섰다.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도 행사에 참석했다.
1946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페레로그룹은 2016년 세계 매출 103억유로(약 14조원)를 기록했다.
한국지사는 2012년 설립됐으며 유통을 맡은 매일유업을 통해 페레로 로쉐, 킨더 초콜릿, 누텔라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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