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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밥 먹고 등굣길 걷기'…학생 비만율·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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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밥 먹고 등굣길 걷기'…학생 비만율·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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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밥 먹고 등굣길 걷기'…학생 비만율·스트레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함께 걸어요! 건강한 학교 가는 길-혼디 걸으멍 Wa Ba(와바)' 캠페인 시행 후 학생 비만율이 다소 낮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아침 등굣길 걷기 실천율(주 5일 중 3일 이상 1㎞ 이상 걸기 실천율)은 캠페인 전 35.3%(초 39.7·중 35.3·고 17.8)에서 캠페인 시행 후 66.9%(초 76.2·중 62.1·고 39.4)로 눈에 띄게 높아졌다.
학생 비만율은 도교육청 자체조사 결과 캠페인 시행 초기인 지난해 상반기 37.4%에서 하반기에는 35.8%로 1.6%p 감소했다. 특히 걷기 실천율이 높은 초등학생 비만율이 지난해 상반기 34.8%에서 하반기 32.6%로 2.2%p 감소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보고서에서 아침 식사율을 분석한 결과는 2016년 4.83점에서 2017년 5.42점으로 점수가 0.59점 높아진 것은 물론 전국 평균(4.91점)을 웃돌았다.
교육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가 공동 수행한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서는 스트레스 인지율이 2016년 37.2%에서 2017년 33.9%, 우울감 경험률이 2016년 23.3%에서 2017년 22.9%로 각각 낮아졌고 주 3회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상승하는 등 지표가 개선됐다.
도교육청은 올해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각 학교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인식 교육, 학교 여건을 고려한 안전한 승하차 장소 지정·운영, 안전대책 확보 등을 하도록 했다. 일과 전 운동장 걷기, 학교 내 계단 등을 활용한 1㎞ 올레길 조성 등 권장사항도 제시해 실정에 맞게 운영하도록 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자도로가 설치되지 않은 28개교(제주시 17·서귀포시 11)에 대해서는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배움터지킴이, 유관기관·단체와 연계해 교통안전 지도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등교 환경 만들기에 노력할 계획이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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