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설…긴급 제설작업, 도시철도 임시열차 편성
제설에 인력 3천669명, 장비 230대 투입…"눈 2∼3㎝ 더 내릴 듯"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8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대구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자 행정당국이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다.
대구시는 강설에 대비해 이날 오전 3시 50분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본격적인 강설이 시작된 오전 5시 30분∼6시부터 팔공산 순환도로와 신천대로, 달구벌대로 등 시내 주요간선도로 343.3㎞에서 제설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전 8시 50분 기준 공무원 및 자율방재단 등 3천669명과 살포기 등 제설장비 230대를 제설작업에 투입했다.
또 팔공산순환도로(파계사∼동화사∼백안삼거리), 달성군 헐티재(가창 용계리∼경북 청도), 동구 갓바위길 3곳 통행을 통제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출근길 승객 폭주 등에 대비해 도시철도 1ㆍ2ㆍ3호선에 임시열차를 4대씩 임시편성해 운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 전역 적설량은 5㎝가량이다. 오후까지 2∼5㎝가량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간선도로 제설이 끝나면 이면도로 눈 치우기에 나설 계획이다"며 "시민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집 앞 눈 치우기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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