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충북·경상·전북 대설특보…태백, 밤새 17㎝ 쌓여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8일 오전 남해 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 영서·산지, 충북, 경상 내륙, 전북 내륙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에 따라 많은 눈이 쌓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주요 지점의 적설량은 강원 태백 17.0㎝·정선(사북) 17.1㎝·강릉(대기리) 9.0㎝, 경북 봉화 6.0㎝·영주 2.5㎝, 경남 함양 4.5㎝, 전북 무주 6.5㎝·장수 4.5㎝, 대구 2.1㎝ 등이다.
9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막을 올릴 대관령에는 9.1㎝의 눈이 쌓였다. 전날 12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울(강서) 9.0㎜, 경기 용인(이동면) 11.0㎜, 경남 남해 50.0㎜·진주 43.2㎜, 제주 용강 103.0㎜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서울과 경기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에는 9일 새벽까지도 많은 눈이 내려 쌓일 수 있으니 도로결빙과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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