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령부 신형 호위함 '대구함' 취역식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해군작전사령부는 차기 호위함(FFG) 2차 사업의 첫 번째 함정인 대구함의 취역식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취역식은 군함이 건조와 인수 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행사다.
대구함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다양한 전투체계를 바탕으로 더욱 향상된 작전수행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장 122m, 전폭 14m, 높이 34m, 무게 2천800t으로 최대 속력은 30노트(시속 약 55km/h)이다.
해상작전 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고 해군 전투함 최초로 추진전동기와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했다.
평상시는 소음이 작은 추진전동기로 운용하다가 고속항해 시에는 가스터빈 엔진으로 전환해 빠르게 항해할 수 있는 기관체계로, 대잠전 상황에서 은밀성을 높이면서도 전투상황 시 신속한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다.
5인치 함포, 근접방어 무기체계, 대함유도탄, 장거리 대잠수함 어뢰,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을 갖추고 있고 육지의 목표물을 함정에서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전술함대지유도탄을 장착했다.
대구함은 향후 전력화 과정과 작전수행능력평가를 거친 후 올해 하반기에 작전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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