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⑤ 썰매 탄 아이스하키 '평창 감동 2탄' 예고
양날 달린 썰매에 앉아 경기…한국, 첫 경기서 일본과 격돌
(평창=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6개 정식 종목 중 휠체어컬링과 함께 빙상 종목으로 분류되는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격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인기가 높다.
2016년 11월 아이스슬레지하키에서 장애인 아이스하키로 이름이 바뀌었다.
다리를 쓸 수 없는 하지 장애 선수들이 빙판 위에서 썰매를 양날 칼날이 달린 썰매를 타고 경기한다. 퍽이 칼날 사이로 썰매 아래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선수들이 쓰는 2개의 스틱 양 끝에는 추진을 위한 스파이크와 슈팅에 쓰이는 블레이드가 있다.
각 팀은 골리 2명의 골리와 13명의 플레이어로 이뤄진다.
경기는 3명의 공격수와 2명의 수비수, 1명의 골리로 구성되며 상대방의 골대에 많이 퍽을 넣은 팀이 승리한다.
경기는 3피리어드로 진행되는 데 각 피리어드는 15분씩 총 45분 진행된다. 피리어드 사이에 15분간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3피리어드가 끝난 뒤에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10분 연장전에 들어가며 선취 득점 팀이 승리한다.
총 8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상위 2개국이 준결승에 오른다.
이번 평창 대회에서 메달 사냥을 노리는 세계랭킹 3위 한국은 미국(2위), 체코(9위), 일본(10위)과 함께 B조에 속했다.
A조에는 캐나다(1위), 노르웨이(4위), 이탈리아(5위), 스웨덴(6위)이 묶였다.
한국은 대회 개막 다음 날인 일본과 첫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미국, 체코와 상위 2위까지 주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다툴 전망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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