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내용 결핵백신 수입 재개…45만명분 6월 중 공급
<YNAPHOTO path='C0A8CAE20000015CCE6C920F00000123_P2.jpg' id='PCM20170622001684009' title='백신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연합뉴스]' caption=' ' />
질본 "경피용 BCG 무료지원은 6월 15일까지 계속"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현지 공장 사정으로 국내 공급이 중단됐던 덴마크산 피내용(주사형) BCG 백신이 지난 2일 수입돼 6월 중에 공급이 재개된다고 7일 밝혔다.
BCG는 결핵 예방을 위한 백신이다. 이번에 들어온 덴마크산 피내용 물량은 4만5천905바이알(vial)로 총 45만명분이다.
수입된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검정이 완료되면 민간의료기관으로 공급된다.
보건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생후 4주 이내 신생아를 대상으로 무료로 지원하는 국가예방접종에서 피내용 백신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 일본과 덴마크에서 전량 수입하던 피내용 백신의 공급이 현지 공장 사정으로 급감하자 작년 10월 16일부터 소비자가 유료로 부담하던 경피용(도장형) 백신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피내용은 피부에 15도 각도로 주삿바늘을 넣어 백신을 주입하는 방법이고, 경피용은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9개 바늘을 가진 주사 도구를 이용해 두 번에 걸쳐 눌러 접종하는 방법이다.
당국은 피내용 공급이 재개되기 전까지는 이를 대체하는 경피용을 애초 계획인 6월 15일까지 계속 무료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덴마크산 피내용 백신 공급이 재개됨에 따라 안전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접종자 재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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