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日 정보위성 발사 비난…"우리 군사시설 탐지 목적"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정보수집위성이 탑재된 일본의 로켓 발사를 대북 군사시설 탐지용이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6일 발표한 논평에서 "얼마 전 일본이 우리의 군사시설 탐지를 목적으로 하는 정보수집 위성을 또다시 발사하였다"면서 "평화적인 우주 공간을 저들의 재침 야망 실현을 위한 군사적 공간, 선제공격 마당으로 악용하려는 일본 반동들의 책동이 이미 극도에 달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재침야망에 들떠 분별없이 들까불다가는 멸망의 시간표를 앞당기는 결과만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일본당국은 재침의 환각에서 깨어나 전략국가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선 우리 공화국의 위력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앞서 일본 미쓰비시(三菱)중공업과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지난달 27일 정보수집위성 '광학 6호기'를 탑재한 H2A 로켓 38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위성은 광학위성으로, 발사 성공으로 일본은 7기의 정보수집위성을 운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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