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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19일 개막…"런던패션위크와 교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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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19일 개막…"런던패션위크와 교류 추진"
김혜순 디자이너 한복 패션쇼로 오프닝…서울 전역서 패션축제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올 가을·겨울 시즌 패션 흐름을 제시할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오는 19일부터 6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
정구호 총감독은 6일 DDP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패션업계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패션위크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역량 있는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재 런던패션협회와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패션위크는 해외 패션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유망 디자이너를 해외 유명 패션위크 무대에 참여시키고 그 나라의 실력 있는 디자이너를 서울패션위크에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올해 런던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파리, 뉴욕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감독은 "이번 시즌 영국패션협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패션쇼, 쇼룸 등을 통한 디자이너 지원 및 협업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할 것"이라며 "실력 있는 국내 디자이너들에게 기회의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패션위크의 오프닝 무대는 한복 디자이너 김혜순 씨가 장식한다. 한복을 오프닝 패션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37개와 2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패션쇼가 6일간 DDP에서 진행되며, 강남, 종로 등 서울 곳곳에서 29개의 '오프 컬렉션' 무대가 마련된다.
90여 개의 디자이너 브랜드 및 신진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수주 상담회도 진행된다. 상담회에는 미주와 유럽의 고급 백화점과 온라인 편집숍 바이어 50명, 아시아권 바이어 130여 명을 비롯해 중동 바이어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패션지 보그 이탈리아의 수석 에디터 사라 마이노 등 세계적인 패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세미나도 마련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패션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패션필름페스티벌이 DDP 갤러리문에서 22일부터 3일간 개최되며, 디자이너의 견본 의상을 판매하는 '디자이너 샘플마켓'이 DDP 어울림광장에 설치된다.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패션쇼 무대는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네이버 브이 라이브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hisun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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