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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가 밥이다'…강원도교육청 '놀이밥 공감학교' 시범 운영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어린이들의 놀이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놀이밥 공감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강원교육청은 올해 도내 초등학교 40개교를 놀이밥 공감학교로 선정, 하루 40∼100분 놀이 시간을 갖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놀이밥 공감학교는 놀이의 가치를 인정하고, 놀 권리를 보장해 행복한 어린이를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1교시 시작 전, 점심시간, 방과 후를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놀이 시간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또 운동장, 복도, 휴게실, 공원, 산책로 등에 놀이 공간을 만들어 주는 등 학교 어디에서나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교내 곳곳에는 소꿉놀이, 운동 기구, 놀이판 등 놀잇감을 놓아두기로 했다.
강원교육청은 놀이밥 공감학교 운영과 관련해 태스크 포스를 구성하고 컨설팅, 교사·학부모 연수, 워크숍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놀이밥 공감학교를 2019년 전체 초등학교의 30%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행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2015년 어린이 놀이 헌장을 제정하고, 2017년에는 어린이 놀 권리 보장 조례안을 공포하는 등 어린이의 놀이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토대를 차근차근 마련해왔다.
강원교육청은 "아이들에게 놀이가 가장 좋은 것이지만 현행 학교시간표로는 충분히 놀이 시간을 줄 수 없어 일부 학교 시간을 바꿔 놀이시간을 보장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dm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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