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부정채용 등 부정부패 징계자 전원 보직 배제
4본부→2본부로 통폐합·집행임원 폐지·차장 대거 전진 배치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랜드가 '4본부 17실 54팀 2센터 1단'을 '2본부 14실 51팀 1센터'로 통폐합하고, 집행임원제도를 전격 폐지하는 등 고강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특히 보직인사에서 부정채용 연루자 모두를 배제하는 것은 물론 부정부패로 말미암은 징계경력자도 일체 제외하기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비카지노 부문 영업활성화와 미래지속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마케팅 중심의 영업조직을 강화하는 등 경영 효율성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기획본부 소속이던 사회공헌실을 부사장 직속으로 격상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전문성을 갖고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사업 추진에도 역점을 뒀다.
인적 쇄신을 통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엄격한 발탁기준으로 전체 보직 65개 중 49개 보직에 차장을 대거 전진 배치 하는 등 세대교체형 보직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보직자 평균연령은 기존 50.1세에서 48.3세로 젊어지게 된다.
강원랜드는 6일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위한 제규정 개정ㆍ폐지안'을 심의·의결하고, 오는 12일자로 조직개편을 시행하기로 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고강도 조직개편과 발탁인사로 대내외 신뢰회복의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전문·도덕성을 갖춘 인재의 중용과 부서간 협업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앞으로의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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