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도 내려…860선 밑으로 후퇴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5일 미국발 통상전쟁 우려 속에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7포인트(0.51%) 내린 2,389.9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6포인트(0.16%) 오른 2,405.92로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해 2,400선 아래로 후퇴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폭탄' 결정으로 통상전쟁이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92포인트(0.29%) 하락한 24,538.0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58포인트(0.51%) 오른 2,691.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31포인트(1.08%) 상승한 7,257.8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YNAPHOTO path='PYH2018030302850034000_P2.jpg' id='PYH20180303028500340' title='뉴욕증시, 무역전쟁 우려 속 혼조…다우 0.29% ↓' caption='(뉴욕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으로 촉발된 무역전쟁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br>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92포인트(0.29%) 하락한 24,53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58포인트(0.51%) 오른 2,691.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31포인트(1.08%) 상승한 7,257.87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바라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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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련 관세 부과가 중국과 유럽연합, 캐나다의 보복관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무역 전쟁 우려감이 높아졌다"며 "특히 이번 조치가 향후 미국 물가상승 압력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427억원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5억원, 1천2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0.13%), 셀트리온(1.21%), POSCO[005490](1.43%), KB금융[105560](0.31%), 삼성생명(0.4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56%), 현대차[005380](-0.9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0%), LG화학[051910](-2.61%), NAVER[035420](-0.25%)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통신업(0.61%), 비금속광물(0.57%), 철강금속(0.45%), 음식료품(0.34%) 등은 오르고 있지만, 증권(-1.58%), 은행(-1.36%), 화학(-1.22%), 기계(-1.07%)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67포인트(0.78%) 내린 853.56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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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보다 2.18포인트(0.25%) 오른 862.41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리면서 860선을 내준 뒤 85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은 157억원, 기관은 268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만 50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신라젠[215600](3.50%), 메디톡스(0.97%), 티슈진(0.85%), 포스코켐텍[003670](1.21%) 등은 오름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1%), 바이로메드[084990](-2.72%), CJ E&M(-0.23%), 펄어비스[263750](-6.72%), 셀트리온제약[068760](-0.34%), 로엔[016170](-2.87%)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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