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혼조세…美 통상전쟁 우려에 한때 2,400선 무너져
코스닥지수는 하락…860선 붕괴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미국발 통상전쟁 우려 속에 5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0포인트(0.13%) 오른 2,405.2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6포인트(0.16%) 오른 2,405.92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해 한때 2,4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후 개인 매수세에 다시 상승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폭탄' 결정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92포인트(0.29%) 하락한 24,538.06에 거래를 마쳤다.
<YNAPHOTO path='PYH2018030302850034000_P2.jpg' id='PYH20180303028500340' title='뉴욕증시, 무역전쟁 우려 속 혼조…다우 0.29% ↓' caption='(뉴욕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으로 촉발된 무역전쟁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br>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92포인트(0.29%) 하락한 24,53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58포인트(0.51%) 오른 2,691.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31포인트(1.08%) 상승한 7,257.87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바라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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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58포인트(0.51%) 오른 2,691.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31포인트(1.08%) 상승한 7,257.8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장 초반 무역전쟁 우려가 확대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바이오 및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며 나스닥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12억원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40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0.26%), 셀트리온(4.97%), 현대차[005380](0.64%), POSCO[005490](0.57%), KB금융[105560](0.63%)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1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3%), LG화학[051910](-2.09%), NAVER[035420](-0.38%), 삼성물산[028260](-0.39%)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포인트(0.17%) 내린 858.79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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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보다 2.18포인트(0.25%) 오른 862.41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리면서 860선을 내줬다.
외국인은 119억원, 기관은 137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만 30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5%), 신라젠[215600](1.99%), 셀트리온제약[068760](1.02%), 티슈진(1.69%), 포스코켐텍(0.88%) 등은 오름세다.
반면 바이로메드[084990](-0.21%), 메디톡스[086900](-1.12%), CJ E&M(-0.69%), 펄어비스[263750](-2.89%), 로엔[016170](-1.26%)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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