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맞춤형 축산업 육성'…4개 분야에 943억원 투자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축산업의 정책과제를 '지속가능한 맞춤형 미래 축산업 육성'으로 정하고 4개 분야 65개 세부사업에 총 943억900만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190억원, 도비 83억원, 시·군비 196억원, 융자 256억원, 자담 218억원 등이다.
도는 우선 가축재해보험과 가금 생산성 향상 및 AI 사전차단, 말 산업 육성 등 9개 사업에 96억1천여만원을 투입,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신성장 동력산업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산청·함양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흑돼지 가공 및 체험시설 설치와 승마장 관광 승마 활성화 프로그램 등 축산업 시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대외여건 변화에 대응하고자 가축 개량 및 고품질 고급육 생산을 위한 축산 경쟁력 강화에 173억9천여만원을 투입한다.
환경친화적 축산업 육성을 위해 39억3천여만원을 지원, 수분조절제 1만4천167t과 악취 발생을 방지하는 환경개선제 333t을 공급하고 그 외 가축분뇨 악취 저감과 자원화 등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13개 사업에 총 128억4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동물보호 및 복지대책을 위해 유기동물 입양비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도 50%가량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적인 교육, 홍보 및 현장 지도를 통해 도민과 공감하고 신뢰받는 청정축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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