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형 자유학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오디세이학교가 정식학교로 전환된 뒤 첫 신입생 90명을 맞았다.
오디세이학교는 5일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입학식을 열었다.
입학식에서는 신입생들이 조별로 '내가 꿈꾸는 오디세이학교'에 대해 발표하고 노래를 합창했다. 신입생으로서 각오를 밝히는 영상도 상영됐다.
오디세이학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입시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인문학·문화예술 등 대안 교육을 진행한다. 작년 서울시교육청과 덴마크 애프터스콜레연합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올해부터 덴마크 아이스비예르후스 애프터스콜레와 교류도 진행된다.
하자센터와 종로구 옛 숭신초등학교 건물, 정독도서관,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등에 교육공간이 마련돼 '분산형 캠퍼스'로 운영된다.
작년까지는 학교라는 이름만 붙었을 뿐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성격이었으나 올해 정식학교인 '각종학교'로 전환돼 개교했다.
한편 이날 입학식에서는 시사만화가인 박재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가 오디세이학교 명예교장으로 위촉될 예정이었으나 성추행 논란 후 본인 고사로 위촉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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