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없는 장애인학교' 설립 위해 민·관 머리 맞댄다
서초 나래학교 설립 민관협의체 첫 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5일 내년 3월 서초구에 개교할 공립 장애인 특수학교인 나래학교 설립을 위한 민관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는 나래학교 공사에 따른 주변 피해 방지대책, 학생·학부모·주민 생활시설 마련을 위한 건축규제 완화방안, 통학버스 통행로 확보방안 등을 논의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지역구의원인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수한 서초구의회 의장, 이진희 서초장애인학부모연대 대표, 지역주민 등이 협의체에 참여한다.
나래학교는 언남초등학교가 이전해 나간 터에 22학급 규모로 건설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나래학교와 같은 시기 개교할 예정인 강서구 서진학교와 관련해서도 학교설립에 반대했던 주민들과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편의시설 설치 등을 논의하고 있다.
또 중랑구 특수학교와 관련해서는 막바지 부지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랑구 특수학교는 나래·서진학교보다 1년 늦은 2020년 3월 개교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특수학교 설립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해당사자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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