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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자가 쓴 '구운몽과 꿈 활용 우울증 수행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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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자가 쓴 '구운몽과 꿈 활용 우울증 수행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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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자가 쓴 '구운몽과 꿈 활용 우울증 수행치료'

(경산=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영남대는 이강옥(62) 국어교육과 교수가 고전소설 '구운몽'을 모티브로 해 우울증 수행치료와 관련한 책을 펴냈다고 2일 밝혔다.


이 교수가 쓴 '구운몽과 꿈 활용 우울증 수행치료'(소명출판)가 그것으로 구운몽을 새롭게 해석해 그 활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 교수는 국문학자로 한국문학치료학회 최고 전문가상담 자격을 취득해 상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독창적으로 '구운몽과 꿈 경험을 활용하는 우울증 수행치료 프로그램'이라는 우울증 상담 프로그램을 만들어 10여 년간 수많은 우울증 환자와 상담했다.
이번 책은 그러한 상담 과정과 결과를 바탕으로 집필한 것으로, 청소년 시절 자신이 겪은 우울증에 자각과 그것을 극복해 나간 과정도 담았다.
자신과 세계에 부정적 생각을 걷어내는 상담과 수행 방안, 자살시도를 막기 위해 죽음 본질을 인식하게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구운몽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우울증 징후를 나타내는지와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며 "궁극적으로 구운몽은 사람 일생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닐 수 있을지에 근본 질문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또 "구운몽에 나오는 일련의 요소들이 우울증 치료 텍스트가 돼 우울증을 자각하고 극복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며 "이번에 쓴 책이 우울한 삶을 꾸려가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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