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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강원권: 난민·내전·환경·휴머니즘…현대미술에서 해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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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강원권: 난민·내전·환경·휴머니즘…현대미술에서 해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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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N 여행] 강원권: 난민·내전·환경·휴머니즘…현대미술에서 해답을 찾다
    강원국제비엔날레 전 세계 작품 130여 점 전시…다양한 시각으로 지구촌 문제 풀어내




    (강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3월 첫 주말인 3∼4일 강원도는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열린 문화올림픽의 열기는 뜨겁고 강렬했다.
    올림픽 정신의 기반인 '인간주의'를 다양한 시각에서 예술적으로 풀어낸 '강원국제비엔날레'는 문화올림픽 흥행의 한 축. 화합과 상생, 평등과 평화, 인본주의에 입각한 올림픽 정신을 역설로 접근해 호평을 받았다.
    대부분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은 패럴림픽 개막 전까지 '쉼표'를 찍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강원국제비엔날레는 제자리에 그대로 있다.

    ◇ 비 또는 눈…일교차 커 건강관리 유의
    토요일 강원도는 대체로 맑다가 밤에 차차 흐려지겠다.
    영서는 밤부터 일요일 아침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4도, 낮 최고기온은 9∼14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은 흐리고 저녁부터 비가 내린다
    산간지역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8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가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토요일 1∼2m, 일요일 0.5∼2.5m로 일겠다.




    ◇ 현대미술 작품 감상하며 느끼는 지구촌 문제들
    난민, 내전, 환경, 젠트리피케이션, 휴머니즘, 그리고 평등과 평화.
    멀리 있는 듯하지만 우리 곁에 존재하는 동시대 문제들을 현대미술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해답은 '강원국제비엔날레'에서 찾을 수 있다.
    강원국제비엔날레는 인류가 겪는 비극과 고통, 극복해야 할 재앙에 대한 대안을 23개국 58명의 작품 130여 점을 통해 전한다.
    미디어 영상,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인류가 처한 문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콜롬비아 라파엘 고메즈 바로스 작가의 '집 점령' 작품은 커다란 개미 조각이 인상적이다.
    작가는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작지만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곤충인 개미를 의도적으로 확대, 전 세계 보편적 문제로 자리 잡은 이민자와 난민 문제를 주목하게 한다.




    시리아 난민 작가인 압달라 아 오마리의 '보트'에선 익숙한 얼굴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나야 하는 난민들이 아니라 세계 정상들의 얼굴이다.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 미국 트럼프 대통령, 러시아 푸틴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배에 몸을 싣고 있다.
    이밖에 6·25 전쟁과 남북 대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실정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전쟁의 흔적을 읽을 수 있는 디자인 작품, 도시환경 문제를 다룬 작품, 산림 파괴를 다룬 작품 등이 눈길을 끈다.
    강원국제비엔날레에서는 더 쉽게 작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슨트(안내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전 11시, 오후 1시·3시·5시에 전시장 A홀 인포매이션 센터 앞에서 시작한다.
    도슨트 설명을 들을 수 없는 관객은 작품 옆 캡션에 있는 QR코드를 활용하면 된다.




    3일 오후 1시에는 현대 미술가 '흑표범' 작가를 포함한 강원도 거주 여성 2명과 강원도 이주 여성 5명이 신체와 사물을 활용해 비체적인 소리를 발산하며 전시장 곳곳을 이동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강원국제비엔날레는 동계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은 무료다.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를 지나는 시내순환버스 202, 202-1번이 20∼30분 간격으로 3월 20일까지 운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ttp://www.gwbien.com)을 참조하면 된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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