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연승 기록을 14연승으로 늘렸다.
휴스턴은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5-92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지난 1월 28일 피닉스전 이후 14경기 내리 승리하고 있다. 지난해 11∼12월의 14연승에 이은 이번 시즌 두 번째 14연승으로, 한 번만 더 승리하면 올 시즌 최장 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48승 13패의 휴스턴은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반 경기 차로 뿌리치고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이날 앞서 경기한 골든스테이트가 케빈 듀랜트(32득점)와 스테픈 커리(25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워싱턴 위저즈를 109-101로 꺾고 선두 도약의 기대에 부풀었으나 휴스턴이 곧바로 다시 달아났다.
이날 휴스턴은 경기 초반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에만 17점을 꽂아넣은 제임스 하든의 맹활약 속에 34-12로 20점 이상 점수 차를 벌렸다.
LA클리퍼스는 3쿼터에야 뒤늦게 반격에 나섰으나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긴 역부족이었고 휴스턴은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하든이 25득점에 어시스트 7개, 리바운드 3개를 기록했고, 클린트 캐펄러와 에릭 고든이 22득점씩을 올렸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도 이날 선두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1위 토론토 랩터스가 먼저 올랜도 매직에 117-104로 승리하며 달아나는가 싶더니 곧이어 2위 보스턴 셀틱스도 샬럿 호니츠를 134-106으로 대파하며 다시 쫓아왔다.
토론토와 보스턴의 승차도 역시 0.5경기다.
◇ 1일 전적
디트로이트 110-87 밀워키
토론토 117-104 올랜도
애틀랜타 107-102 인디애나
보스턴 134-106 샬럿
골든스테이트 109-101 워싱턴
피닉스 110-102 멤피스
오클라호마시티 111-110 댈러스
뉴올리언스 121-116 샌안토니오
휴스턴 105-92 LA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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