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장애인 예산 '1천억원' 편성…전년대비 11.2% 증가
장애인 소득 안정·자립 '총력'…패럴림픽 성공 개최 지원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가 장애인을 위해 편성한 한 해 예산이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섰다.
도는 '장애인과 더불어 더 행복한 강원도 만들기'를 목표로 전년대비 11.2% 증가한 1천33억원을 장애인 예산으로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장애 복지 5개 분야 22개 사업을 역점 추진할 방침이다.
중점 과제는 ▲ 장애인의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자립지원 ▲ 탈 시설화 및 안정적인 자립생활지원 ▲ 장애인 접근성 개선 ▲ 교육·문화·체육활동의 평등한 향유 ▲ 장애인 권익증진 및 실행기반 마련 등 다섯 가지다.
특히, 오는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에 도내 장애인 3천433명과 전국 장애학생 750명을 초청해 경기 관람과 문화예술 교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기존 중증장애인 연금 지원과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사업도 확대한다.
9월부터 중증장애인 연금을 1인당 4만4천원 증가한 25만원씩 지급하고, 활동보조서비스 지원 대상·시간도 늘인다.
도는 장애인에 대한 더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무장애 도시(Barrier Free)-장애인 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장시택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패럴림픽을 적극 지원하고, 그간 추진해 온 접근성 개선의 성과를 대회 유산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장애인 생활안정지원과 차별없는 환경 조성으로 장애인 정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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