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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줄줄이 하락…파월 매파 발언·中지표 부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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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줄줄이 하락…파월 매파 발언·中지표 부진 탓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28일 아시아 증시가 제롬 파월(6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성향 발언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44% 하락한 22,068.24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23% 떨어진 1,768.24를 기록했다.
다만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은 고객 보상 체계의 하나로 자체 가상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여파로 장중 3%가량 올랐다.
한국 코스피는 2,427.36으로 1.17% 하락했고 호주 S&P/ASX 200지수는 6,016으로 0.67% 내렸다.
중국 상하이(上海)종합지수는 0.99% 하락한 3,259.41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4시 현재 1.46% 밀린 30,812.74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와 당국 규제 여파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정부가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한 50.3으로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 폭은 6년여 만에 최대폭이다.
파월 의장이 전날 취임 후 가진 첫 의회 증언에서 "최근 경제지표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수준(2%)까지 상승하고 있다는 어떤 자신감을 얻었다"며 예상보다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점도 약세 요인이 됐다.
파월 의장 발언 여파로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뉴욕 시장에서 2.92%까지 상승(국채가격 하락)했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자금 이탈 우려로 3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미 달러화는 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으로의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달러화 인덱스는 90.359 수준으로 상승했다.
달러화 환율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40분 현재 유로화당 1.2228달러로 전날 저녁보다 0.81% 하락(달러화 강세)했으며 영국 파운드화당 1.3895달러로 0.51% 내렸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에번스-프리처드 선임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PMI 지표 하락이 일부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때문일 것"이라며 "그러나 연초 2개월간 변동성을 고려하더라도 지표가 올해 초 뚜렷한 둔화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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