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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호스머, 등번호 양보한 코치에게 고급 시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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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호스머, 등번호 양보한 코치에게 고급 시계 선물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에릭 호스머(29)가 자신의 등번호를 양보한 코치에게 고급 시계를 선물해 화제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28일(한국시간) "호스머가 등번호 30번을 양보한 글렌 호프먼 3루 코치에게 고마워하며 롤렉스 시계를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7시즌을 뛴 호스머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지난주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8년간 총액 1억4천400만 달러(약 1천558억원)라는 샌디에이고 구단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었다.
캔자스시티에서 뛸 때 호스머의 등번호는 35번이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에서 35번은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랜디 존스를 위해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그러자 호스머는 지난해 1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자동차 사고로 숨진 전 캔자스시티 동료 요다노 벤투라를 기리기 위해 30번을 원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30번은 이미 주인이 있었다.
호스머는 호프먼 코치에게 "내게 30번은 아주 의미가 큰 번호"라며 양보해주길 요청했다.
호프먼 코치는 흔쾌히 이를 받아들이고 자신은 26번으로 바꿔 달았다.
이에 호스머는 호프먼 코치에게 선물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호스머는 시계의 가격은 밝히지 않은 채 "캔자스시티의 친구가 선물을 고르는 것을 도와줬다"고 말했다.
호스머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7시즌 통산 타율 0.284에 127홈런, 566타점의 성적을 냈다.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를 네 차례나 수상했고 2016년에는 처음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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