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새앨범 '아이덴티티'…그레이·행주·넉살 참여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힙합듀오 언터쳐블의 슬리피(본명 김성원·34)가 3월 2일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덴티티'(IDENTITY)를 발표한다.
28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앨범에는 AOMG 대표 프로듀서 그레이와 협업한 타이틀곡 '아이디'(iD)를 비롯해 총 7트랙이 담겼다.
'아이디'는 첫눈에 반한 SNS 속 그녀의 아이디를 알아내기 위해 구애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어반 힙합이다.
또 앨범의 포문을 여는 인트로곡 '버터플라이', 사랑하는 연인과의 시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은 마음을 그린 '방해금지 모드', 모방이 만연한 현 세태를 비판한 '기믹' 등이 수록됐다.
수록곡에는 던밀스와 피에이치원(pH-1), 비에이피 방용국, 넉살, 베이식, 행주, 팔로알토 등 실력파 래퍼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소속사는 "언더그라운드 5년, 언터쳐블 10년까지 총 15년 만에 발표하는 슬리피의 첫 미니앨범"이라며 "'아이덴티티'는 슬리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은 자전적인 앨범으로 지기펠라즈 시절부터 쌓은 디스코그래피만큼 진정성 있는 음악을 들려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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