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일본군의 위안부 학살 영상 공개…"되풀이 말자"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서울시와 서울대 인권센터는 3·1절 99주년을 기념해 27일 개최한 한·중·일 일본군 위안부 국제콘퍼런스에서 일본군의 조선인 위안부 학살 영상을 공개했다.
19초 분량의 이 영상은 일본의 아시아·태평양 전쟁 패전 직전인 1944년 9월 중국 윈난성 텅충(騰沖)에서 미·중 연합군이 찍은 것이다.
조선인 위안부들이 일본군에 의해 학살된 후 한꺼번에 버려진 참혹한 모습을 담고 있다. 시신을 매장하러 온 것으로 보이는 중국군 병사가 시신의 양말을 벗기는 장면도 포착됐다.
누리꾼들은 일본군들의 잔혹한 행위에 분노하면서 일본 정부가 아직도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을 강력히 비판했다.
네이버 아이디 'bora****'는 "끔찍하다", 'shki****'는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iiic****'는 "너무 화가 난다"며 일본군의 만행에 치를 떨었다.
'craz****'는 "지옥에서 살다 가셨군요. 똑바로 역사를 보고 제대로 반성해라", 'cjun****'는 "눈물 난다. 사과하는 게 그리 어렵나"며 일본의 사과를 촉구했다.
'yao3****'는 "일본아, 교과서에 내용 실어서 참회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라. 그게 당신네 후손들을 위한 길이다. 애써 부정하고 감추면 되레 더 큰 화를 부를 거다"고 지적했다.
'youn****'는 "사실을 뒷받침할만한 근거 자료를 토대로 국제적으로 망신시켜 주세요", 'haei****'는 "일본의 만행이 세계만방 자손만대 부각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kiss****'는 "나라의 힘을 키워 다시는 저런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 사진 보니 슬프다", 'dlgu****'는 "힘 약한 여인들이 힘 약한 나라 때문에 희생되었다. 힘이 없으면 역사는 반복된다"라며 국력을 키워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사용자 '물소리'는 "정말 처참함에 가슴이 미어지네요", '살맛 난다'는 "나라가 약해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 땅의 딸들이 이런 고통 당하지 않게 우리가 지켜 내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Kyle'는 "일본이 선진국 되려면 역사를 바로 알고 사죄해야지", 'qnsghdao'는 "반드시 사과는 받아내야 한다", 'hantol'는 "일본인들이여. 당신들의 얼룩진 역사를 잊지 마시오"라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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