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조업 선장, 닻줄 걸려 바다에 빠져 숨져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27일 오후 1시 9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연안복합 어선 T호(3.99t) 선장 K(46)씨가 앞바다로 조업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는다며 가족이 해경에 신고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헬기와 경비함정을 투입, 수색하던 중 오후 2시 11분께 앞 해상에 떠 있는 배 부근에서 숨져 있는 K씨를 발견됐다.
발견 당시 K씨는 배 닻줄에 왼쪽 다리가 걸려 물에 빠져 있었다.
서귀포해경은 K씨가 전날 밤 태흥2리 항에서 혼자 출항, 조업한 점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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