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체육대상에 평창올림픽 빙속 깜짝 동메달 김민석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19·성남시청)이 제64회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체육회는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차세대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김민석을 체육상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김민석은 평창올림픽 빙속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달을 획득했다. 그의 값진 동메달은 한국이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17개)을 수확하는 데 힘이 됐다.
김민석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선 빙속 남자 1,500m와 팀 추월에서 금메달 2개,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아시아 간판 빙속 스프린터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
제64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은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수상 대상은 체육대상을 필두로 경기, 지도, 심판, 생활체육, 학교체육, 공로, 연구 총 8개 부문 130명과 10팀이다.
역도 원정식(28·울산시청)과 수영 안세현(23·경남SK텔레콤)은 경기 부문 남녀 최우수상을 받는다.
지도 부문에선 태권도 전문희 한성고등학교 감독, 심판 부문에선 레슬링 김오현 대한레슬링협회 국제심판, 생활체육부문에선 최만집 강릉시수중핀수영협회 회장, 학교체육부문에선 심완보 비봉고 교장, 공로부문에선 최만규 아시아볼링연맹 부회장과 정신성 대전 근대5종연맹 회장이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
체육회는 1954년 대한체육회 체육상을 제정한 이래 매년 체육인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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