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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시장선거 후보 단일화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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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시장선거 후보 단일화 가능성 시사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장 선거에 나선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을 앞두고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후보연대를 거론해 단일화 가능성이 주목된다.
최 청장은 2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후보연대는 오래전부터 고민해 온 문제로 사안별로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정책적 부분에서 공조할 사안이 있으면 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과 민 청장은 최근 선거 사무실을 같은 건물·같은 층에 마련해 두 후보 간 공조·연대설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함께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강기정 전 의원이 제시했던 강·최·민 3자 연대에 대해서는 "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반 이용섭 연대'로 비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최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산강·무등산권 광역경제공동체 조성, 교육연구산업 연계시스템 구축, 예술인 정주단지 조성, 공원 속 도시 구현, 보육 도우미 지원 등 정책 구상을 내놓았다.
중·고교생 통학비 지원, 4차산업 대비 융복합 대학원 설립, 에듀파크 교육타운 설립, 중고교생 교복 구매 지원 등도 제시했다.
최 청장은 "지방자치 23년 동안 우리는 열정과 능력보다 화려한 정치 스펙이나 인기 위주의 인물만을 뽑았다"며 "이제는 세대교체와 함께 오로지 광주시민이 목표인 사람에게 시정을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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