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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좌파사회주의 국정운영 저지하려면 투표 잘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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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좌파사회주의 국정운영 저지하려면 투표 잘해야"(종합)

김해 중소기업대표단 간담회…최저임금 인상 애로사항 청취
"국제에어시티 건설해 김해 신공항 소음 해결할 것"

(김해=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7일 "좌파들이 나라 전체를 좌파사회주의 체제로 몰고 가는 것을 저지하는 것은 국민밖에 없으니 (6·13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의 한 중소기업체를 방문해 중소기업대표단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 인상 정책의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정부가 주도하는 '소득주도 성장론'을 하다가 망한 나라가 베네수엘라"라며 "최저임금이 오른 뒤 청년층의 일자리가 없어졌고, 자영업자들은 전부 가족끼리만 경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국회의 다수는 좌파라 야당으로서 국회에서 투쟁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유일하게 (정부 정책을) 바꿀 힘은 국민에게 있다. 국민들이 선거 때 투표를 통해 바꾸면 된다"며 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최저임금 인상 정책이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가중시킨다고 토로했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문제의 파급 효과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정말 못 해먹겠다', '접어야 한다'는 기류들이 김해 지역에 팽배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중소기업의 대표는 "소규모 업체의 경우 종업원보다 사장이 돈을 더 적게 갖고 간다"며 "수당과 점심까지 합치면 실제로 1만원에 육박하는 최저임금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홍 대표는 "지역별·직종별로 최저임금 상승 폭도 다르게 적용해야 할 것"이라며 "외국인도 최저임금 인상에서 차등을 둬야지 일률적으로 인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오전 김해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에서 김해 신공항 건설에 따른 소음피해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의 골자는 신공항 건설로 소음피해를 보는 권역에 '김해 국제에어시티'를 건설하고 해당 권역의 원주민들은 김해시 인근에 건설할 100만평 규모의 신도시로 이주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홍 대표가 지난 1월부터 전국을 돌며 진행하는 현장점검 회의에서 지역 밀착형 정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6·13 지방선거를 10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어시티에는 호텔·쇼핑몰·카지노·복합상업시설 등을 유치하고 부동산 투자 이민을 허용해 영남권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 홍 대표의 구상이다.
홍 대표는 "매년 소음 대책비로 푼돈을 지급하는 소극적 대책은 안 된다"며 "이 정책이 실행되면 김해뿐 아니라 경남·부산 지역 지방선거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자신이 경남지사로 재임 시절 추진했던 정책들을 언급하면서 "이번 경남지사 선거는 제1야당 대표인 홍준표의 신임을 걸고 치를 것"이라며 "재신임에 적합한 분을 경남지사 후보로 내고, 그 후보가 선거를 치른다기보다 홍준표가 직접 고향 사람들에게 재신임을 물어보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김해 신공항 소음대책 발표 직후 열린 경남 생활점검회의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동결→폐기'의 2단계 북핵 해법에 대한 비판도 거듭 쏟아냈다.
그는 "(북한의) '위장평화쇼'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북핵폐기만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한국당은 김무성 의원을 위원장으로 북핵폐기 특위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의 좌파사회주의 정책에 의해 나라 전체가 몰락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경제파탄 대책 특위도 당 차원에서 별도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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