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어류 치어·종자 3천만마리 방류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수산자원 확대를 위해 올해 40억7천여만원을 들여 15종의 어류 치어 및 종자 2천993만마리를 방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산시와 화성시, 평택시, 시흥시, 김포시 연안 바다에 24억9천여만원을 투자해 넙치와 조피볼락, 점농어 등 7종의 어류 치어 1천768만여마리를 방류한다.
또 내수면 어족자원 확대를 위해 포천, 화성, 여주 등 11개 시·군 내 강과 하천 및 저수지 등에 15억8천만원을 들여 뱀장어, 쏘가리, 황복, 동자개, 다슬기 등 8종의 어류 치어와 종자 1천225만여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도내 서해안에 16㏊의 인공어초를 추가 설치하고, 100t의 해양쓰레기를 수매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래어종과 불가사리 등을 230t가량 매입하고, 불법어업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무허가 및 무면허 어업 행위 8건, 어구 위반 9건, 불법 어획물 유통 3건 등 모두 39건의 불법 어업 행위를 단속한 바 있다.
도는 "시화호와 화성호 간척사업으로 도내 연안어장 면적이 74㎢ 축소됐으나 내수면 어업 확대로 도내 어업생산량은 2005년 1만5천t에서 2016년 2만7천t으로 증가했다"며 "연안과 내수면 어족자원 확대를 위해 치어 방류 및 생태계 보호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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