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이사회 개최…코이카 참여 베트남 에너지사업 논의
23개 사업에 GCF 자금 10억9천만 달러 지원 여부 논의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기후변화 대응 전략인 파리 협정 이행을 위한 핵심 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가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 인천 연수구 GCF 사무국에서 열린다고 기획재정부가 27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브라질 에너지 효율화 도시를 위한 재정 수단', '위험 저감 수단 발굴과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화 투자를 위한 재원마련' 등 23개 신규 사업에 GCF 자금 10억9천만 달러를 지원할지가 논의된다.
신규 사업 가운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이 190만 달러를 지원하는 '베트남 산업계를 위한 에너지 효율화 증대' 사업(전체 사업비 4억9천만 달러)도 포함된다.
23개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모두 승인되면 GCF의 누적 사업 지원 규모는 26억3천만 달러에서 37억3천만 달러로 늘어난다.
한국 정부 대표단은 이번 이사회 기간 중 GCF 회원국 및 GCF 사무국과 면담할 예정이며 GCF 본부 유치국으로서 GCF의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코이카가 참여하는 GCF 사업이 승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한국 기업 등의 GCF 참여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GCF는 선진국들이 기금을 마련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유엔 산하 기구이며 사무국은 인천 연수구에 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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