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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너무 실감나서 배까지 아팠어요"…VR 올해도 '인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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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너무 실감나서 배까지 아팠어요"…VR 올해도 '인기 최고'
삼성 행사장 1시간 줄서야 입장… 'AR 이모지' 기능 체험에도 인파 몰려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26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는 올해도 VR(가상현실)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이날 MWC 제3 전시관에 있는 삼성전자 부스에는 VR체험을 해보려는 관람객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VR 체험에 등록하는 데만 10∼20여분 줄을 서 기다려야 했고, 등록하고 나서도 실제 체험을 위해서는 1시간 가까이가 소요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VR 우주 미션: 인류의 달 탐사'를 통해 달의 중력을 실현한 4D 가상현실 체험을 비롯해 스노보드, 알파인 스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기어 VR', '기어 스포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의 VR행사는 앞서 2016년 MWC에서 28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기어 VR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360도 영상 체험으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또 작년에는 썰매 경기인 스켈레톤, 로봇 전쟁, 우주 바퀴, 우주 배, 우주 레이싱 등 5종에 VR을 적용해 인기를 이어갔다.
올해도 VR 체험을 하는 관람객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지워질 줄을 몰랐다. 실감나는 경험에 관람객들의 탄성과 비명이 이어졌다.
알파인 스키 체험을 한 아일랜드 관람객 클로이 하이네스씨는 "360도로 체험할 수 있는 VR이 너무 실감났다"며 "한껏 긴장하고 체험한 탓에 끝나고 나서 배가 찢어질 것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25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S9의 'AR 이모지' 기능 체험에도 인파가 몰렸다. 터키에서 온 툭세 오즈겔렌씨는 "AR 이모지와 빅스비 비전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KT의 무선VR 전송기술인 VR 워크스루 기술을 적용한 5G 네트워크 기반의 VR 체험형 게임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인텔은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이용한 VR 게임을 선보였다. 제7전시관에 마련된 HTC 바이브 전시관에서는 직장에 처음 들어간 신입 사원들을 위한 가이드용 VR을 체험할 수 있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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