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검찰 'MB 사위' 이상주 삼성전무 압수수색…불법자금 수수 혐의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48) 삼성전자 전무를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이 전 대통령 측이 민간 부문에서 불법 자금을 받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씨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무는 이 전 대통령의 장녀 주연씨의 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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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이후' 관계개선 지속 공감한 남북, 구체방안 협의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마련된 남북관계 개선의 모멘텀이 올림픽 폐막 이후로도 계속되고 있다. 평창 폐막식에 참석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27일까지 이틀을 더 머물며 '평창 이후'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평창에서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만나 "남북관계가 앞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북측 고위급대표단장인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같은 의지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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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카 "최대 압박이라는 한국과의 공동 입장이 매우 중요"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25일 "우리는 북한에서 50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그래서 최대 압박이라는 미국의 입장, 그리고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의 공동 입장을 확인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미 NBC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 매체가 보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폐회식에 참석한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이번 방한 기간을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한 최대 압박 작전을 옹호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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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보고조작' 김장수 "대통령이 그런 지시를 어떻게 하나"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의 발생 보고시각을 조작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김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전 실장은 오전 9시 25분께 검찰청사에 나왔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세월호 보고서 조작 등 의혹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보고시간을 조작했나', '국가위기지침 변경에 관여했나' 등의 질문에 "검찰에서 물어보는 내용에 성실히 답변하겠다"며 "검찰 조사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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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인사개입 의혹' 안태근 출석…"성실히 조사 임할 것"
후배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이 26일 오전 9시40분께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성추행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가 지난달 29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지 28일 만이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안 전 검사장을 이날 오전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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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김관진 내일 피의자 소환…석방 3개월만 '수사 2라운드'
2013∼2014년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 의혹을 국방부가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건 축소·은폐를 지시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당시 군 지휘책임자였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재조사한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김 전 장관에게 27일 오전 9시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과거 사이버사 의혹 수사를 총괄한 백낙종 전 조사본부장(예비역 소장·구속)에게서 "김 전 장관이 사이버사 수사방향을 직접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최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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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모를 연극계 '미투'…유명 연출가 성추행 의혹
연극배우 이명행의 성추행 폭로에서 시작된 연극계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연극계에서는 이윤택과 오태석 등 '연극계 거장'으로 불리던 연출가들의 성폭력 주장이 제기된 데 이어 배우들의 성폭력 주장도 계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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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택시요금 오른다…지방선거 후 15∼25% 인상 유력
서울시가 2013년 이래 5년째 동결 중인 택시요금을 연내 인상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인상 비율은 15∼25%, 시기는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했을 때 올 하반기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서울시의회·서울시·택시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연말 도시교통본부 소속 공무원은 물론 택시 노사, 전문가, 시민사회 등으로 이뤄진 '택시 노사민전정 협의체'를 꾸려 이 같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가 5년 만에 택시요금에 손을 댄 것은 최근 물가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현 요금 체계 아래에서는 택시기사의 최저생계비조차 맞추지 못한다는 문제 인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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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안전진단 통과 재건축단지 "소급적용 반대" 확산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나서자 서울 시내 재건축 단지들의 집단행동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의 일부 재건축 단지들이 최근 '강동구 재건축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25일에는 성명을 내는 등 공동행동에 들어갔다. 성명에는 명일삼익그린2차와 고덕주공9단지, 고덕현대 등 재건축 추진위원회들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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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1년 학부모 '10시 출근' 정착될까…사업주에 임금보전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근로자가 하루에 1시간 단축근무를 하면 사업주에게 임금감소액 보전을 위해 월 최대 44만 원이 지원된다. 고용노동부는 초등학교 입학생을 둔 근로자의 업무시간 단축을 돕고자 이 같은 내용으로 '고용창출장려금·고용안정장려금의 신청 및 지급에 관한 규정'을 26일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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