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신학기 맞아 학교 주변 먹거리 점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새 학기 개학을 맞아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학교 주변 먹거리를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관내 학교 83곳 주변의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536곳이다.
구는 "아이들이 많이 찾는 학교 주변 문구점, 편의점, 슈퍼마켓, 분식집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과자, 빵, 아이스크림, 김밥, 떡볶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품을 두루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이번 점검에서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와 함께 민·관 합동 점검반을 꾸려 점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무신고 영업이나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여부도 꼼꼼하게 들여다본다.
가벼운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지도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파는 등 중대한 법령 위반이 발견되면 영업정지나 과태료 부과 같은 행정처분을 내린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어린이 유해 식품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식품 환경을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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