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 시간, 밤 9시까지 연장"
맞벌이 가정 고려…지난해 32만7천가구 수질검사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각 가정에 방문해 수돗물 수질검사를 해주고 있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방문 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맞벌이 등의 이유로 주간에 수질검사를 받기 어려운 가정을 고려한 조치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오후 6∼9시에도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 수질을 무료 검사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원하는 가정의 수돗물 수질을 검사해주는 아리수품질확인제를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32만6천616가구의 수질을 검사해 급수 환경 개선이 필요한 668가구의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고, 물탱크를 청소했다.
수질검사 항목은 ▲ 소독상태를 확인하는 잔류염소 검사 ▲ 수도배관의 노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철·구리 검사 ▲ 수돗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측정할 수 있는 탁도와 수소이온농도다.
수질검사는 다산콜센터(120번)나 관할 수도사업소,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arisu.seoul.go.kr)로 신청하면 된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